토요일 매일경제 신문에 1면 기사중" 걷다보니 행복이 오더라 "라는 글이 눈에 확 들어왔다. 식보(먹어서 몸을 보호 하는것) 보다 약보(약으로 몸을 보호 하는것)가 낫고 약보 보다는 행보(걸어서 건강을 지킨다)가 낫다고 황수관 교수가 말했다. 건기는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운동이다. 꾸준히 걷는 사람이 마라톤이나 단거리를 뛰는 사람보다 더 건강히 오래 산다는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먹보 보다 약보 이것은 조금 이해가 안간다. 약 먹는것 보다는 음식으로 건강을 유지 하는것이 더 낫다고하는 것은 상식적인 이야기인데.

 

어느 한의사와 얘기를 한적이 있었는데 약은 약성도 많지만 독성도 많기 때문에 한약이던 양약이던간에 오래 사용하지 않는것이 좋다고 했다. 본인도 동감이다. 세상에는 여러 별별 운동이 많다. 그러나 원을 좌우 대칭으로 걷는 운동은 아직 못본것 같다. 내가 팔괘장을 해서가 아니라 정말 특이한 운동이라고 생각된다. 중국 무술 선생들 중에서 팔괘장 선생들이 보편적으로 다른 운동선생들 보다 장수하는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 이다. 요즈음 우리나라에서도 걷기가 붐을 이루고 있는것 같다. 참으로 좋은 현상이다.

 

걷기 운동과 팔괘장의 장단점

걷기 장점 제일 먼저 돈이 안든다. 와 요즘처럼 경제 어려운 데 공짜.... 장비가 필요없다. : 자전거 마니아들은 몇백에서 천단위 넘어가는 자전거 타니 돈도 만만치 않은것 같군요.... 자전거 처럼 도로로 마구 달려 사고나는일 없다. 친구와 가족끼리 다정히 걸을수 있다. 몸과 마음을 편안히 하면서 사색도 겸할수 있다 마라톤 이나 단거리 처럼 넘어지거나 심폐 기능에 무리가 없다. 관절등에 절대 무리가 안온다. 태극권이나 참장처럼 너무 한자세로 오래 하지 않기 때문에 절대 관절을 손상 받지 않는다. 시간과 장소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

 

걷다가 힘들면 땅 바닥에 주저 앉아 쉬기도 할수 있다.(누가 뭐래든 말든) 아파트 계단이나 지하철 계단으로 다니는것도 매우 효과적이다. (본인도 지하철 계단으로 다니지 에스컬레이터 잘타지 않는다) 아파트 계단으로 다니면 어떤 아파트에서는 신고한다고 한다.(이점이 되게 기분 상하게 하는...) - 강하게 운동을 하게 되면 탄수화물이 제거되지 지방은 잘 제거 되지 않는다. 그래서 비만에 그리 도움이 많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걷기를 하면 보통30분이상을 하게 되면 지방이 분해 되어 우리건강에 매우 유효하게 된다.

 

걷기의 단점

및 보완점 큰 단점은 없지만 걷기전에 전신의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몸풀기를 하고 하는것이 아무래도 관절등에 무리가 오지 않는다. 걷기를 앞으로만 하지 말고 뒤로 걷는것도 해야만 한다. 앞으로만 걸으면 신체의 굴근이 더 발달하기 때문에 허리에 무리가 오기 쉽다. 일상 생활도 거의 구부리기 때문에 그냥 걷고난 다음에는 허리를 뒤로 펴는 운동이나 뒤로 걷는것을 권한다. 그리고 무릎 구부린채로 고관절을 뒤로 늘리는것을 꼭 해주기 바란다.

 

ㅇ 팔괘장에 대해 살펴 보자 팔괘장은 원래 중국의 내가무술이다. 무술로서도 매우 좋은 무술이다. 그러나 현대인에게 굳이 무술을 하라고 권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좋은 부분을 운동으로하면 매우 좋을것이라 생각된다. 특히 본인이 하는 용형 팔괘 유신장(또는 정종 팔괘장,정유룡파 팔괘장등등)은 형이 매우 단순하고 투박하다.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매우 쉽게 배울수있는 장점이 있다..... 어째던 팔괘장의 장점을 보면 - 돈이 역시 안든다.(배울때 좀 들겠지만)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 특별한 장비도 필요 없다. (장비라야 편안한 의복과 신발정도) 좌우 대칭 운동이라 체형 교정에 매우 좋다. 그냥 걷기보다 온몸의 운동을 할수 있다.

 

호신도 열심히 하면 가능하다.

그냥 걷기는 이런점이 안된다 하체 강화가 일반 걷기보다 훨씬 잘된다. 전신을 비틀기 때문에 교정과 강화 그리고 속도면에서 매우 좋다. 원주위를 돌며 가운데를 집중하여 보기 때문에 집중력과 명상등에 효과적이다. 신경계와 소화기계에 탁월하다. 관절염 태극권도 있지만 팔괘장이 더 효과적일것으로 본인은 본다. 태극권은 한쪽으로 체중지지를 오래 하기 때문에 관절염 환자에게는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 올수도 있다.

 

그러나 팔괘장은 한자세로 머무는 시간이 짧을 뿐 아니라 허리를 잘 조절하기 때문에 더 낫다고 보는것이다 관절염 환자의 대부분은 허리에서 부터의 문제를 유발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 또한 광배근과 승모근의 문제로 대요근 및 장요근 까지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대요근과 광배근,승모근이 흉추11번 부터 요추 2번까지에 걸쳐 정지점을 이루기에 그부분에 많은 압박을 초래케 된다. 그로 인해 압박골절이나 협착증과 같은 문제를 유발할수 있다. 그렇게 되면요추의 신경이 압박될뿐 아니라 하지로 내려가는 혈관,신경,영양까지도 문제를 유발할수 있다....

 

ㅇ 단점을 보면 역시 앞으로만 전진하는것이 문제다. 물론 팔괘장에서는 팔을 뒤로 젖히는법이 있긴 하지만 그정도로는 부족하다. 팔괘장도 무술이 므로 손을 주로 앞으로뻗는 경우가 많다. 이점만을 조절한다면 어느 운동 보다도 건강에 큰 효과를 안겨 줄것으로 본다... 지겹다. 라고 처음에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점차 맛이 들리면 팔괘장 없이는 못살아 할정도가 될것이다.

 

ㅇ 팔괘장을 돌면 약 30분 정도 연습을 한다면 4킬로미터 정돟를 걷는 효과가 나온다고 한다. 현대인이 이정도 연습을 한다면 생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것으로 본다. 팔괘장의 모든것을 다 배우기 보다는 몇가지 동작을 완전히 이해하고 활용한다면 좋으리라 생각 된다. 물론 다 배우면 좋겠지만 그것은 각자의 몫이고 단환장이라 하여 양손을 앞으로하여 원주를 꾸준히 도는 방법이다. 본인은 이 동작을 어렸을때 3년 넘게 돈 기억이 난다. 정말 팔괘장에는 이것 밖에 없다고 생각 될정도로 정말 좋은 기법이다. 단환장에는 팔괘장에 필요한 보법 및 간합의 관계 그리고 하체의 힘이 손으로 전달되는 경력의 완성등을 맛 볼수 있다. 동해천 시대의 팔괘장은 노팔장 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2대 부터 여러 형과 특히 단팔장같은것은 최근에 만들어진 기법이다. 걷기 열풍 그리고 단환장의 열풍은 과연 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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